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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가 넘치는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은 토착 문화를 비롯해 유럽, 미국, 아프로-카리브 문화가 모두 녹아있는 멜팅팟(melting pot)과도 같다. 가볼 만한 명소도 많아 모든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올드 산후안(Old San Juan)에서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하다. 자갈이 오밀조밀 깔린 길이 콜론 광장에서 성곽도시의 옛 정문인 17세기 산후안 게이트까지 펼쳐진다. 그 길을 따라 자리한 다채로운 색상의 식민지 시대 주택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해안가에서는 우뚝 솟은 절벽 위에 세워진 요새를 만날 수 있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대포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구시가지 외곽의 암석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모래가 매력적인 엘 에스캄브론 해변(El Escambrón Beach)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겨보자.
푸에르토리코 엘 모로 요새
산후안의 음식만큼 문화의 융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시내로 나가면 여러 고급 레스토랑이 노점 및 패스트푸드점과 어우러져있다. 호세 엔리케(José Enrique)와 같은 현지 셰프가 선보이는 수준 높은 전통 요리도 즐겨보자. 현지 별미가 궁금하다면 튀긴 플랜틴을 으깨 바삭한 베이컨, 치킨 또는 새우를 섞어 만든 모퐁고(mofongo)를 추천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어디서든 갓 볶은 푸에르토리코 커피의 향도 음미할 수 있다. 아침에는 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커피와 함께 조식을 즐기고, 오후에는 스페인풍 카페에 들러 커피와 페이스트리를 테이크아웃하는 소소한 행복도 누려보자.
최적의 방문 시기
푸에르토리코 올드 산후안의 해안 전망
산후안은 열대 기후 덕에 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시사철 따뜻하고 다습한 날씨가 지속된다. 9~10월에는 가성비 뛰어난 숙소를 종종 찾을 수 있지만, 이 시기는 카리브해 허리케인 시즌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추천 숙소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콘다도 팜 인 & 스위트 –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의 야외 수영장
부촌 지역인 콘다도에 위치한 이 현대적인 호텔은 해안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비치 클럽과 야외 수영장, 친절한 직원 덕분에 Booking.com 고객들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화사한 객실과 스위트룸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일부 객실과 스위트룸은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완비된 주방도 갖추고 있다.
빌라 헤렌시아 호텔 –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빌라 헤렌시아 호텔의 복원된 모습
올드 산후안에 위치한 이 복원된 빌라는 고풍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으로 역사적 요소와 앤티크 가구, 대담한 현대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빌라 헤렌시아는 이처럼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 덕분에 Booking.com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열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루프탑 테라스도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국적인 꽃이 만발한 이곳에는 일광욕용 라운저와 롤탑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 테라차 데 산후안 –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라 테라차의 옥상 수영장에서 보이는 멋진 전망
이 부티크 호텔은 환상적인 바다 전망과 플런지 풀을 갖춘 루프탑 테라스 덕분에 Booking.com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올드 산후안의 식민지 시대 주택에 자리 잡은 라 테라차 데 산후안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극찬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추천 이동수단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을 선호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산후안으로 떠나보자.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일 직항 비행기가 운행되며, 대부분의 항공편은 마이애미와 뉴욕에서 출발한다. 이보다 더 먼 지역에서 산후안으로 이동하는 경우 보통 1회 이상 경유해야 한다. 암스테르담과 런던에서는 1회 경유 항공편을 매일 이용할 수 있지만,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경우 두 번 경유해야 한다. 카리브해 지역 내에서 여행을 떠나는 이라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서 페리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페리는 매주 운행되며, 환상적인 전망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산후안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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